채널22 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브라이언카운티 엘라벨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이민단속 과정에서 구금됐던 전직 근로자가 이민당국의 과잉진압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연방정부에 200만 달러의 배상을 요구하는 행정청구를 제기했다. 피해 근로자의 법률대리 단체도 지난 4일 청구 사실과 주요 내용을 공개했다.
알프레도 파하르도 멜가레호는 단속 1주년인 지난 9월 4일 연방불법행위청구법에 따라 이민세관단속국에 행정청구를 제출했다. 이번 청구는 아직 연방법원에 제기된 소송은 아니며, 정부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향후 소송으로 이어질 수 있다.
청구 내용에 따르면 파하르도는 2025년 9월 4일 단속 당시 무장 요원들이 작업장에 진입한 뒤 자신의 신원이나 이민 신분을 확인하기 전에 총기를 겨누고 목을 잡아 조른 뒤 바닥에 엎드리게 했다고 주장했다.
또 한 요원이 라틴계에 대한 모욕적인 발언을 하고 허리 아래쪽을 강하게 눌러 자신이 소변을 참지 못할 정도였으며, 손목도 매우 강하게 결박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파하르도 측이 행정청구에서 제기한 주장으로, 법원의 판단을 통해 사실로 확정된 내용은 아니다.
파하르도 측 변호인들은 당시 그가 휴대전화에 저장된 취업허가증과 조지아 신분증, 운전면허증, 이민법원 출석통지서 등을 요원들에게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후에도 그는 수갑과 족쇄가 채워진 상태로 포크스턴 이민구금시설로 이송됐다고 주장하고 있다.
파하르도는 포크스턴에서 7개월 이상 구금된 뒤 2026년 4월께 루이지애나의 교정시설로 이송됐으며, 5월께 콜롬비아로 추방된 것으로 전해졌다. 법률대리 단체는 전체 구금 기간을 약 8개월로 설명했다.
그는 구금 초기 11일 동안 가족에게 전화하지 못했으며, 구금시설에서 충분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질이 낮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제공받았다고도 주장했다.
당시 연방당국은 엘라벨 이민단속에서 약 475명을 구금했다. 파하르도 측은 장기간의 구금과 이후 추방으로 가족과 떨어져 지냈고 직장을 잃는 등 신체적·정신적·경제적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채널22 뉴스가 확인한 당시 수색영장에는 시설 수색과 특정인 4명에 대한 내용이 포함돼 있었지만 파하르도의 이름은 없었다. 다만 수색영장과 체포영장은 법적으로 다른 문서이기 때문에, 수색영장에 이름이 없었다는 사실만으로 그의 구금에 다른 법적 근거가 없었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채널22 뉴스는 이민세관단속국에 이번 청구와 관련한 입장을 요청했지만 보도 시점까지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