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모델 겸 사업가 카일리 제너가 약 700억 원에 달하는 초호화 보석 브라를 착용하고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 무대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객석에서는 연인인 할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가 응원을 보내는 모습도 포착됐다.
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 야후 등에 따르면 카일리 제너는 최근 열린 ‘2026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에 깜짝 등장해 데뷔 이후 처음으로 빅토리아 시크릿 런웨이에 올랐다.
이날 제너는 은빛 보석으로 장식된 브라와 흰색 미니스커트를 착용하고 무대에 등장했다. 여기에 투명한 하이힐과 커다란 흰색 깃털 날개를 더해 화려한 모습을 더했다.
특히 제너가 착용한 브라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상징인 ‘판타지 브라’로, 가격은 무려 5000만 달러(약 700억 원)에 달한다. 가격의 절반 가까이는 가운데 박힌 노란 다이아몬드 한 알에서 나온다. 75.54캐럿 천연 팬시 비비드 옐로 다이아몬드로, 이 중심석의 가치만 2200만 달러(약 290억 원)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그 외 4400여 개의 천연 다이아몬드가 사용됐다.

다만 이는 제작사가 제시한 가치이며 실거래가나 제작 원가는 공개되지 않았다. 제너는 ‘엔젤’로 불리는 전속 모델이 아닌 인물로는 처음으로 판타지 브라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판타지 브라는 미국의 고급 보석 브랜드 제이콥앤코의 창립자 제이콥 아라보가 디자인했다.
판타지 브라는 1996년 슈퍼모델 클라우디아 시퍼가 처음 착용한 이후 빅토리아 시크릿 패션쇼의 대표적인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과거 지젤 번천, 아드리아나 리마 등 세계적인 톱모델이 착용했으며, 2018년 엘사 호스크를 마지막으로 한동안 런웨이에서 모습을 감췄다.
올해 제너가 판타지 브라를 착용하면서 8년 만에 다시 무대에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날 객석에서는 제너의 연인인 티모시 샬라메가 그의 어머니 크리스 제너와 나란히 앉아 런웨이를 지켜보며 환호하는 모습들도 포착됐다.
한편 1997년생인 카일리 제너는 미국의 방송인이자 뷰티·패션 사업가이며 글로벌 패션 흐름을 이끄는 셀러브리티로 이번 패션쇼를 통해 처음으로 빅토리아 시크릿 런웨이에 데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