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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데이터센터 붐’…전력 수요·전기료 부담 논란

80여 곳 개발 추진…조지아파워 “주택·소상공인에 비용 전가 없다”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by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8월 18, 2026
in Savannah / 서배너로컬 / 지역, 로컬, 미국 / 국제, 사회, 산업 / IT / 과학,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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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데이터센터 붐’…전력 수요·전기료 부담 논란

조지아주 전역에서 80개가 넘는 데이터센터 개발이 추진되면서 막대한 전력 수요를 어떻게 충당하고 관련 인프라 비용을 누가 부담할 것인지가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구글은 지난 7월 컬럼비아카운티 애플링과 할렘 사이의 화이트 오크 테크놀로지 파크에 조성될 대규모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단독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계획대로 개발될 경우 부지는 최대 3,500에이커, 데이터센터 건물 면적은 800만 스퀘어피트 이상에 달할 수 있어 미국에서도 손꼽히는 규모의 데이터센터 프로젝트가 될 가능성이 있다.

문제는 전력이다.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서비스 등에 사용되는 대형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양의 전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데이터센터가 빠르게 늘어날수록 조지아 전력망의 발전 및 송전 능력 확대가 불가피하다.

조지아파워는 이에 대해 일반 가정과 소규모 사업자가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전력 인프라 비용을 부담하지 않도록 별도의 고객 보호 장치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규모 전력을 사용하는 데이터센터는 필요한 전력과 관련 시설 비용을 직접 부담해야 하며, 여기에는 선불 비용과 장기 계약, 최소요금 조건 등이 포함된다는 설명이다.

조지아파워는 이러한 구조를 통해 일반 전기 소비자가 데이터센터 개발 비용을 대신 부담하는 것을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데이터센터 급증에 대한 우려는 조지아 주의회에서도 제기됐다. 2026년 회기에는 대형 데이터센터가 필요한 비용을 스스로 부담하도록 하는 방안과 세제 혜택을 제한하는 내용 등을 포함해 약 20건의 관련 법안이 발의됐다.

그러나 이들 법안은 최종적으로 한 건도 통과되지 않았다.

전력 공급 확대는 이미 진행되고 있다. 조지아 공공서비스위원회는 약 1만 메가와트의 추가 발전용량 확보를 승인했으며, 이 가운데 약 80%가 데이터센터를 포함한 대규모 전력 소비 고객에게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지아파워는 발전시설뿐 아니라 지역 간 전력을 이동시키기 위한 새로운 송전선과 전력망 시설도 확충할 계획이다.

특히 조지아파워는 데이터센터 유치가 일반 가정의 전기요금을 직접 끌어올리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대형 고객으로부터 발생하는 추가 수익이 일반 소비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회사 측은 월 1,000킬로와트시를 사용하는 일반 가정의 경우 이러한 효과가 연간 약 102달러의 비용 절감에 해당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그러나 데이터센터 확대로 필요한 전력 규모 자체가 크게 증가하는 것은 분명하다.

조지아파워는 별도의 계약을 통해 2032년까지 최대 3.2기가와트의 전력을 공급하기로 했으며, 기사에 따르면 이는 200만 가구 이상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해당 계약은 현재 조지아 공공서비스위원회의 검토를 받고 있다.

조지아가 미국의 주요 데이터센터 거점으로 빠르게 성장하면서 전력 생산 확대와 송전망 건설, 인프라 비용 부담을 둘러싼 논쟁도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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