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파워가 최근 연료비 요율을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무더위로 인한 에어컨 사용 증가다. 여름철 기온이 오르면 가정의 전력 사용량이 급증하고, 동시에 조지아 전역에서 냉방 수요가 몰리면서 전력망 부담도 커진다.
조지아파워 측은 특히 오후 2시부터 7시 사이 전력 사용이 집중되며, 이 시간대에는 추가 발전 설비를 가동해야 해 전력 생산 비용이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이 때문에 조지아파워를 포함한 많은 전력회사들은 여름철 기본 전기요율을 더 높게 적용한다.
소비자단체 조지아워치의 리즈 코일 대표는 “전력 사용이 몰리는 시간대에 전기를 많이 쓰면 더 높은 요금을 내게 된다”며 “이는 전력망 과부하를 막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조지아파워에 따르면 월 1,000킬로와트시(kWh)를 사용하는 일반 가정의 경우 여름철 전기요금은 평소보다 30~50%까지 오를 수 있다.
기후변화도 부담을 키우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기후 분석기관 클라이밋 센트럴에 따르면 애틀랜타의 평균 여름 기온은 1970년 이후 3도 이상 상승했다.
전문가들은 전기료를 줄이기 위해 에어컨 사용을 관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조지아파워는 실내 온도를 1도만 높여도 전기요금을 3~5% 절약할 수 있으며, 프로그래머블 온도조절기를 사용하면 냉방비 절감 효과가 크다고 밝혔다.
또 사용하지 않는 충전기와 가전제품의 플러그를 뽑고, 단열 보강, 창문 틈새 밀폐, 고효율 냉난방기 교체 등도 도움이 된다.
조지아파워와 일부 전력조합은 무료 가정 에너지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단열재 보강이나 고효율 가전 교체에 대한 리베이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전기요금을 매달 일정하게 나누어 내는 정액요금제나 시간대별 요금제에 가입할 때는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일 대표는 “요금 예측 가능성이 필요한 가정도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전기 사용량 자체를 줄이는 것이 가장 확실한 절약 방법”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