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보도에 의하면 Federal Reserve Bank of New York 자료 분석 결과, 최근 대학 졸업자의 실업률이 상승세를 보이며 전공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025년 말 기준 최근 졸업생(22~27세)의 실업률은 5.6%로 집계됐으며, 전공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분석 결과 가장 높은 실업률을 기록한 전공은 인류학(7.9%)이었으며, 컴퓨터공학(7.8%)이 뒤를 이었다. 특히 컴퓨터공학은 2021년만 해도 낮은 실업률(3.2%)을 기록했던 분야로, 최근 급격한 악화를 보였다.
컴퓨터과학 역시 실업률이 7%까지 상승해 공연예술과 함께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기업들이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신입 채용을 줄이고, 기존 인력이 장기 근속하는 경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특수교육·초등교육 등 교육계열 전공은 비교적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며 안정적인 고용을 보였다.
또한 ‘과잉학력 취업’ 문제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에 따르면 최근 졸업생의 약 43%가 학위가 필요하지 않은 직종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학위의 경제적 가치는 여전히 유효하다. 대졸자의 평균 연봉은 약 6만 달러로, 고졸자(4만 달러)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공별 초임 연봉에서는 컴퓨터공학(9만 달러), 컴퓨터과학(8만7천 달러)이 상위권을 차지한 반면, 약학(4만 달러), 신학·종교학(4만1,600달러)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고등교육의 중요성은 여전히 크지만, 전공 선택과 노동시장 수요 간의 불일치가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