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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먼드힐의 정체성 지켜야” 역사 묘지 옆 대형 상업개발 추진 논란

식료품점·주유소 포함 38에이커 개발 계획…하루 1만5천 대 교통량 예상, 주민·교회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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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3, 2026
in Savannah / 서배너로컬 / 지역, 로컬, 미국 / 국제, 사회,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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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먼드힐의 정체성 지켜야” 역사 묘지 옆 대형 상업개발 추진 논란

사바나 모닝뉴스 보도에 따르면, 브라이언 카운티 리치먼드힐의 역사적인 번트처치(Burnt Church) 묘지 인근에 대규모 상업단지 개발이 추진되면서 주민들과 지역 교회가 강하게 반대하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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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업체 케이프 그룹(Cape Group LLC)은 벨파스트 리버 로드(Belfast River Road)와 조지아주 144번 도로가 만나는 지점의 38에이커 부지에 대한 용도 변경을 신청했다. 이 가운데 22에이커는 상업용 부지로 개발될 예정이며, 식료품점과 주유소 등이 들어서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안건은 오는 8월 11일 브라이언 카운티 위원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번트처치 묘지는 약 196년의 역사를 지닌 지역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다. 인근 리치먼드힐 장로교회는 1882년 화재로 소실된 옛 교회와 묘지의 역사적 연관성을 이어오고 있다.

교회는 성명을 통해 “상업개발은 역사적·주거지역의 특성과 맞지 않는 과도한 교통과 소음을 유발할 것”이라며 “현재 배수시설로는 추가 빗물을 감당하기 어려워 침수 위험도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계획위원회 공청회에서도 반대 의견이 이어졌다.

장로교회 원로인 필 코빈은 “묘지는 거의 200년 동안 이곳을 지켜왔다”며 “남은 16에이커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어 앞으로 더 강도 높은 개발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점이 가장 우려된다”고 말했다.

그는 “교회는 현행 A-5 용도지역을 유지하기를 원하며, 최소한 B-2 상업용이 아닌 B-1 수준으로 제한해야 지역사회를 보호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주민은 “풀러(Pooler)처럼 무분별한 개발이 이 지역까지 이어져서는 안 된다”며 상업용 용도 변경을 반대했다.

부동산 중개업에 종사하는 한 주민도 “최근 많은 주민들이 지역 변화 때문에 앞으로 5년 안에 이사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한다”며 “포트 맥앨리스터 로드는 이 지역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 중 하나이며, 이런 대규모 상업개발은 매우 무책임한 결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통영향평가(Traffic Impact Analysis)에 따르면 개발이 완료될 경우 하루 약 1만4,874대의 차량이 새롭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발업체 측은 주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개발업체를 대리하는 매디 블레어 변호사는 “지역사회의 의견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무분별하게 개발하려는 의도는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통영향평가 수치는 가장 보수적인 기준으로 산정된 최대 예상치”라며 “실제 계획은 식료품점과 의료시설 등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한 생활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주민들은 브라이언 카운티만의 조용한 주거환경과 역사적 가치를 지켜야 한다며 용도 변경 자체를 거부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포트 맥앨리스터 로드에 거주하는 제프 반스는 “우리는 조지아주 159개 카운티 가운데 브라이언 카운티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며 “상업화가 계속되면 이 지역만의 매력과 정체성은 크게 훼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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