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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풀러 공장에 4억9천만 달러 추가 투자

가스터빈 생산시설 45만 스퀘어피트 확장…신규 일자리 220개 창출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by 서배너코리안타임즈 | Savannah Korean Times
10월 25, 2026
in Savannah / 서배너로컬 / 지역, 로컬, 미국 / 국제, 산업 / IT / 과학, 최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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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비시, 풀러 공장에 4억9천만 달러 추가 투자

일본 미쓰비시파워(Mitsubishi Power)가 조지아주 풀러에 위치한 발전설비 제조공장에 4억9,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하고 22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이번 투자는 전력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한 생산시설 확장사업으로, 기존 사바나 머시너리 웍스(Savannah Machinery Works) 공장에 약 45만 스퀘어피트(약 4만1,800㎡)의 생산공간을 추가하는 것이 핵심이다.

미쓰비시파워는 23일 금요일 풀러 공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규모 투자 및 고용 확대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확장사업은 조지아주가 전력설비 제조산업의 주요 거점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추진되는 것으로, 지역 경제와 고용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력 수요 급증에 가스터빈 생산능력 확대

미쓰비시파워의 풀러 공장은 미국을 비롯한 미주 지역의 발전시설에 사용되는 가스터빈을 생산하는 주요 제조거점이다.

최근 전력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발전설비 공급 확대의 필요성이 커졌고, 이에 따라 미쓰비시파워는 기존 공장의 생산능력을 확충하기로 결정했다.

사바나 머시너리 웍스의 브랜던 보디 부사장은 이번과 같은 대규모 투자사업은 일반적으로 수년에 걸쳐 준비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회사가 전력 수요 급증 추세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생산시설 확장 방안을 검토해 왔다고 밝혔다.

보디 부사장은 “풀러 공장에서 생산하는 터빈은 미주 전역의 전력 생산에 사용되고 있다”며 조지아주에서 생산능력을 확대하게 된 데 기대감을 나타냈다.

미쓰비시파워 아메리카의 빌 뉴섬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도 “증가하는 전력 수요를 충족하려면 생산시설과 공급망, 인력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며 “바로 이러한 투자를 사바나 머시너리 웍스에서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09년 첫 투자 이후 대규모 추가 확장

미쓰비시파워는 2009년 약 3억2,500만 달러를 투자해 풀러에 발전설비 제조공장을 설립하고 약 5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4억9,000만 달러의 추가 투자는 당시 초기 투자액보다 약 1억6,500만 달러 많은 규모다.

두 차례 발표된 투자액을 합하면 총 8억1,500만 달러에 달한다.

미쓰비시파워는 일본 도쿄에 본사를 둔 미쓰비시중공업 계열의 발전설비 기업으로, 가스터빈과 증기터빈 등 다양한 발전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이번 투자 발표를 환영했다.

켐프 주지사는 “일본 도쿄에서 미쓰비시파워 및 미쓰비시중공업 관계자들을 만났을 때 이 회사가 조지아주에서 어떻게 계속 성장할 수 있을지 더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바나 머시너리 웍스의 확장을 통해 당시 논의했던 가능성이 현실로 이어지게 돼 기쁘다”고 밝혔다.

플로리다·텍사스 제치고 풀러에 투자 결정

이번 대규모 확장사업을 유치하기 위해 조지아주뿐 아니라 다른 주들도 경쟁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바나 경제개발청(SEDA)의 트립 톨리슨 청장에 따르면 미쓰비시파워는 투자 후보지로 플로리다주와 텍사스주도 검토했다.

그러나 기존 풀러 공장의 생산기반과 지역 산업환경 등을 고려해 조지아주에서 사업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보디 부사장은 기존 풀러 공장이 운영되고 있다는 점이 이번 확장사업의 입지를 결정하는 데 중요한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조지아주 경제개발부의 팻 윌슨 장관은 미쓰비시파워가 글로벌 금융위기로 경제 상황이 어려웠던 2009년 풀러 공장 건설을 결정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윌슨 장관은 “조지아주는 그동안 미쓰비시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다”며 “이번 투자는 경제개발이 단순히 새로운 사업을 유치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과정이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신규 채용 220명…지역 대학·군부대와 인력 양성

이번 확장사업으로 새롭게 창출될 일자리는 총 220개다.

구체적인 채용 직종과 임금 수준, 채용 일정 등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미쓰비시파워는 신규 생산시설 운영에 필요한 전문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역 교육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사바나 기술대학(Savannah Technical College), 오기치 기술대학(Ogeechee Technical College) 및 지역 고등학교들과 인력 양성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또한 포트 스튜어트 육군기지와 헌터 육군비행장 등 지역 군사시설에서 복무한 군인과 전역 예정 인력도 주요 채용 대상으로 고려하고 있다.

보디 부사장은 “사바나는 직업교육과 인력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 있다”며 “군 복무 경험이 있는 인력들은 훈련이 잘돼 있고 규율 의식도 높아 우수한 직원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데이터센터 투자와 맞물려 인력 확보 경쟁

미쓰비시파워의 공장 확장은 사바나 지역의 대규모 산업투자가 잇따르는 가운데 발표됐다.

브라이언카운티의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와 협력업체들, 린컨 지역의 신규 데이터센터 사업 등도 지역 고용시장의 인력 수요를 높이고 있다.

특히 사바나 일대는 낮은 실업률과 지속적인 산업투자로 인해 기업들의 숙련인력 확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톨리슨 청장은 “우리 지역의 산업경제는 매우 뜨겁다”며 “현재 조지아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이지만, 그만큼 많은 과제도 함께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바나 경제개발청이 기업들의 인력 확보를 지원하기 위해 중학교 8학년 학생들에게 지역 산업과 직업을 소개하고,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채용 홍보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대학 학위 취득에 따른 학자금 부채 없이도 제조업 분야에서 안정적이고 높은 임금을 받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톨리슨 청장은 “호텔·외식업에 종사하거나 트럭 운전을 하면서 더 안정적이고 높은 임금을 받는 직장을 찾고 있다면 이 지역의 제조업 일자리를 살펴볼 만하다”고 말했다.

철강·부품 공급업체까지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

미쓰비시파워의 이번 투자는 직접적인 신규 고용뿐 아니라 관련 협력업체의 사업 확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가스터빈 제조에는 철강과 정밀기계 부품 등 다양한 소재와 부품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톨리슨 청장은 “미쓰비시에는 터빈 생산에 필요한 철강과 부품을 공급하는 여러 기업이 있다”며 “이번 공장 확장으로 협력업체들의 사업도 함께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향후 사바나와 풀러를 중심으로 발전설비 관련 제조업과 공급망 산업의 추가 투자가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는 공장 확장공사의 구체적인 착공 및 완공 일정과 신규 채용 시작 시점은 공개되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에 이어 조지아주 남동부 지역의 제조업 기반이 더욱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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