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 보도에 의하면,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14일 유아용 분유 브랜드 ‘나라 오가닉스(Nara Organics)’가 영아 보툴리누스증 발병 사례와 관련해 전국적인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
리콜 대상은 ‘나라 오가닉스 홀 밀크 오가닉 파우더 유아용 분유(Nara Organics Whole Milk Organic Powdered Infant Formula)’로, 미국 전역의 타깃(Target) 매장과 온라인 쇼핑몰, 나라 오가닉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판매됐다.
FDA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펜실베이니아, 워싱턴주에서 생후 2~5개월 영아 3명이 해당 분유를 섭취한 뒤 영아 보툴리누스증에 감염됐다. 영아들은 모두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FDA 승인 치료제를 투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툴리누스증은 1세 미만 영아에게 주로 발생하는 희귀하지만 매우 위험한 질환이다. 장내에서 독소를 생성하는 세균 포자가 증식하면서 발생한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다.
변비
수유 곤란
눈꺼풀 처짐
근육 약화
삼키기 어려움
호흡 곤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부모들에게 해당 제품 사용을 즉시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이미 개봉한 제품은 사진을 찍고 제조번호(Lot Number)와 사용기한을 기록한 뒤 “사용 금지(DO NOT USE)” 표시를 해 다른 분유와 분리 보관할 것을 당부했다.
CDC는 “한 달 동안 영아에게 이상 증상이 나타나지 않으면 남은 제품을 폐기하라”고 권고했다.
FDA는 해당 제품이 미국 전체 유아용 분유 시장의 1% 미만을 차지하고 있어 이번 리콜로 인한 분유 부족 사태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해당 제품은 유럽에서 제조됐으며 미국 시장에서만 판매된 것으로 확인됐다. 부모들은 영아에게 위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응급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보건당국은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