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약 200만 명의 학생들이 새 학기 등교를 준비하는 가운데 교통안전 당국이 운전자들에게 스쿨존과 스쿨버스 주변에서 속도를 줄이고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전미자동차협회와 조지아주 교통안전 관계기관들은 오는 28일 오전 10시 사바나 윈저 포레스트 고등학교에서 연례 ‘학교가 문을 엽니다-안전운전하세요’ 캠페인을 시작한다.
개학과 함께 매일 아침 스쿨버스와 학부모 차량, 보행자, 자전거 이용 학생 등이 한꺼번에 도로로 몰리면서 평소보다 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하루 8천건 이상 스쿨버스 불법 추월
특히 최근 공개된 조사 결과는 스쿨버스 주변의 위험성을 보여주고 있다.
올봄 조지아주 전역에서 실시된 조사에서 정차한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이 단 하루 동안 8천건 이상 확인됐다.
이를 전체 학년으로 환산하면 약 147만건의 불법 통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안전 관계자들은 학생들에게 가장 위험한 순간이 버스에 타고 있을 때가 아니라 승·하차하는 순간이라고 지적했다.
운전자가 휴대전화 등으로 주의가 분산되거나 과속을 하고, 정차한 스쿨버스를 무시하고 통과할 경우 어린이들의 생명을 직접적으로 위협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경찰 당국도 정차한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할 경우 상당한 벌금과 기타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전기자전거·전동스쿠터 이용 학생도 증가
올해 캠페인에서는 전기자전거와 전동스쿠터를 이용해 통학하는 학생들의 안전도 주요 과제로 다뤄진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몸에 맞는 헬멧을 착용하도록 하고, 일반 도로를 이용하기 전에 기본적인 교통법규와 안전수칙을 충분히 숙지하도록 해야 한다.
또 개학 전에 자녀와 함께 실제 도보·자전거 통학로를 미리 이동해 보면서 안전한 횡단보도와 버스 정류장, 위험한 교차로 등을 확인하는 것도 권고됐다.
전미자동차협회 몬트레이 웨이터스 대변인은 “스쿨존은 누구도 서두르면 안 되는 곳”이라며 “목적지에 몇 분 빨리 도착하는 것보다 어린이가 안전하게 학교에 도착하도록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조지아 주지사 산하 고속도로안전국과 조지아 공공안전부, 사바나-채텀카운티 공립학교 시스템 등이 참여한다.
교통안전 당국은 개학철 운전자들이 평소보다 몇 초만 더 여유를 갖고 속도를 줄이는 것이 학생들의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안전수칙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