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를 포함한 미국 여러 주의 공공 상수도와 하수처리 시설이 사이버 공격을 받은 정황이 확인돼 연방수사국과 연방환경보호청이 전국 수도사업자들에게 보안 강화를 경고했다.
연방 당국은 해커들이 인터넷에 연결된 수도시설 제어장치에 원격으로 접근해 시스템 운영을 방해하려 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조지아도 공격 대상에 포함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는 미시간, 미네소타 등 최소 6개 주와 함께 이번 사이버 공격 수사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연방수사국과 환경보호청은 조지아 내 어느 수도시설이 공격을 받았는지 구체적으로 공개하지 않았다. 조지아주 당국도 피해 지역이나 시설 명단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해커들은 수도시설의 인터넷 연결 장비에 침입해 비밀번호와 인터넷주소를 변경하거나, 운영기관이 일부 시설을 감시하고 제어하는 기능을 방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부 수도시설에서는 정상 운영이 일시적으로 중단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식수 오염 사례는 없어
연방 당국은 이번 사이버 공격과 관련해 식수가 오염된 사례는 현재까지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일부 시설의 운영에 장애가 발생했지만, 해당 지역의 수도 시스템은 안전한 식수 공급을 계속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조지아 주민들이 현재 공급되는 수돗물을 마시지 않아야 한다는 공식 경고는 내려지지 않았다.
다만 조지아에서 어떤 시설이 공격을 받았는지는 공개되지 않아 구체적인 피해 규모와 지역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최근 가장 심각한 수도시설 공격
연방수사국과 환경보호청은 이번 공격을 최근 수년 사이 미국 수도시설을 겨냥한 가장 중대한 사이버 공격 가운데 하나로 평가했다.
수사기관은 아직 배후 세력이나 공격 주체를 특정하지 않았으며, 공격 범위와 추가 피해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전국 수도시설에 보안 강화 지시
연방 당국은 전국 수도사업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보안대책을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 주요 제어장치를 인터넷에 직접 연결하지 않기
- 방화벽과 보안 게이트웨이 사용
- 비밀번호와 사용자 인증 강화
- 원격접속 권한 제한
- 비정상적인 시스템 활동 실시간 감시
연방 당국은 수도와 하수처리 시설이 시민 생활과 공공안전에 직결되는 핵심 기반시설인 만큼 인터넷 연결 장비의 보안 취약점을 신속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공개된 정보만으로는 조지아 내 특정 지역의 수돗물이 위험하다고 볼 근거는 없다. 그러나 수사와 보안 점검이 진행 중인 만큼 주민들은 지역 수도기관이나 지방정부가 별도의 공지를 발표하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