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USA TODAY)의 보도에 의하면, 조지아주 중간선거 프라이머리(예비선거)를 2주여 앞두고 민주·공화 양당 모두 선두 주자가 뚜렷하게 나타났지만 상당수 유권자가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기 투표는 4월 27일 시작돼 5월 15일까지 이어지며, 첫날에만 3만 5,000명 이상이 투표를 마쳐 주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다.
민주당 — 바텀스 선두, 부동층이 관건
인사이더어드밴티지(InsiderAdvantage) 여론조사에서 전 애틀랜타 시장 케이샤 랜스 바텀스는 52%의 지지율로 마이클 서먼드(16%), 제프 던컨(9%), 제이슨 에스테베스(5%)를 크게 앞섰다. 반면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 조사에서는 바텀스가 39%로 여전히 1위지만 부동층이 무려 35%에 달해 바텀스 지지율에 맞먹는 수준이었다.
바텀스는 전 대통령 조 바이든의 지지를 받으며 줄곧 선두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재선을 포기하고 바이든 행정부 직책을 선택한 결정, 2020년 시위 중 8세 소녀 세코리아 터너가 사망한 사건에 대한 대응, 애틀랜타 공공안전훈련센터 지지 등이 일부 민주당 유권자들의 마음을 붙잡지 못하는 이유로 꼽힌다. 바텀스 측은 “그녀가 어떤 공화당 후보도 꺾을 수 있는 가장 강력한 후보”라는 메시지를 강조하고 있다. 당선될 경우 조지아 역사상 첫 흑인 여성 주지사가 된다.
공화당 — 잭슨 vs 존스, 막상막하 MAGA 경쟁
공화당 경선은 두 후보 간 치열한 접전 양상이다. 인사이더어드밴티지 조사에서 의료 분야 CEO 출신 릭 잭슨이 28%로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 지지를 받은 현 부지사 버트 존스(24%)를 근소하게 앞섰다. 잭슨은 불과 몇 달 전 경선에 뛰어들었지만 자신의 재산을 수백만 달러 쏟아부어 빠르게 격차를 좁혔다.
두 후보는 선거 기간 내내 상대방에 대한 네거티브 광고를 쏟아냈다. 존스는 선거자금 논란으로 ‘사기꾼’ 공격을 받고, 잭슨은 비(非)MAGA 이력과 불법 이민자 고용 의혹으로 ‘거짓말쟁이’ 비판을 받고 있다. 이 같은 진흙탕 싸움이 오히려 11월 본선에서 바텀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선투표 가능성 높아
양당 모두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6월 19일 상위 두 후보 간 결선투표가 실시된다. 한편 마저리 테일러 그린 전 하원의원의 사퇴로 치러진 조지아 14선거구 보궐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가 해당 지역구 역대 최고 득표율을 기록했다. 결국 트럼프가 지지한 공화당 후보가 승리했지만, 민주당의 약진이 주목받으며 11월 본선을 앞두고 경쟁 구도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