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바나 모닝뉴스 보도에 의하면, 채텀카운티가 무분별한 단기숙박(Short-Term Vacation Rental·STVR)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신규 허가를 한시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채텀카운티 위원회는 지난 11일 열린 회의에서 신규 단기숙박 허가를 일시 중단하는 모라토리엄(Moratorium) 안건을 8대1로 통과시켰다.
이번 조치는 채텀카운티 비편입 지역(Unincorporated Chatham County)에만 적용되며, 이미 허가를 받은 숙소나 기존 허가 갱신, 그리고 이번 의결 이전에 접수된 신청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모라토리엄은 오는 11월 7일까지 시행되며, 위원회 결정에 따라 기간이 연장되거나 단축될 수 있다.
체스터 엘리스 채텀카운티 위원장은 “이번 조치는 채텀카운티에 적합한 단기숙박 규정을 제대로 마련하기 위한 시간 확보가 목적”이라며 “처음부터 제대로 된 제도를 만들어 같은 문제를 반복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단기숙박 규정 개정안을 검토하고 있다.
개정안에는 기존 단기숙박 시설로부터 반경 500피트(약 152m) 이내에서는 신규 허가를 제한하고, 밤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는 허용 인원 이상의 출입을 금지하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그러나 일부 부동산 업계와 숙박업 종사자들은 “현행 규정을 믿고 투자한 주택 소유자들에게 불리하게 규칙을 바꾸는 것”이라며 반대 의견을 제기했다.
채텀카운티가 규제 강화에 나선 배경에는 주민들의 지속적인 민원이 있다.
지난해 화이트필드 애비뉴의 한 에어비앤비 숙소에서는 파티 도중 총격 사건이 발생해 인근 주택과 차량이 유탄 피해를 입었다.
또 일부 단기숙박 시설에서는 허용 인원을 초과한 대규모 파티와 심야 소음이 반복되면서 인근 주민들의 불만이 이어져 왔다.
한 주민은 “우리는 동네에 이웃이 살기를 원하지, 시끄러운 유흥시설이 들어오길 원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채텀카운티뿐 아니라 사바나시와 타이비아일랜드도 단기숙박 규제 강화에 나서고 있다.
사바나시는 불법 단기숙박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전용 관리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타이비아일랜드도 주거지역 내 단기숙박 허가 총량제를 포함한 새로운 규정을 검토 중이다.
이번 모라토리엄에 반대표를 던진 웨인 노하 위원은 “8월 1일부터 시행하도록 유예기간을 두자”고 제안했지만 찬성을 얻지 못했다.
노하 위원은 허가를 준비 중인 신청자들에게 충분한 준비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나, 해당 수정안은 부결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