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보도에 의하면 조지아주 캐럴턴에서 치매를 앓던 남편을 총으로 쏴 숨지게 한 60대 여성이 배심원단으로부터 중범죄 살인 혐의에 대해 유죄 평결을 받았다.
웨스트조지아 사법지구 검찰청은 캐럴카운티 배심원단이 메리 앤 에이건(63)에게 중범죄 살인과 가중폭행, 총기 관련 혐의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배심원단은 고의성을 입증해야 하는 악의적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 선고 공판 일정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검찰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해 1월 25일 캐럴턴 자택에서 발생했다. 당시 경찰은 가슴에 총상을 입은 제임스 에이건(77)을 발견했으며,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메리 앤 에이건은 사건 직후 경찰 조사에서 리볼버 권총이 우발적으로 발사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수사 과정에서 총기를 꺼낸 경위와 장전 여부, 발사 상황 등에 대한 진술이 여러 차례 바뀐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에서 검찰은 총알이 약 15cm 거리에서 발사됐으며, 아래 방향으로 관통했다는 법의학 증거를 제시했다.
또 총격 직후 녹음된 음성 파일을 공개하며, 피고인이 총격 직전 남편에게 총을 사용하겠다고 위협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피해자 제임스 에이건이 치매를 앓고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치매 환자 돌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족 돌봄 부담과 총기 접근성 문제를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있다. 다만 검찰은 이번 사건의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해서는 추가로 공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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