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통신의 보도에 의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정부 운영 할인 의약품 웹사이트 TrumpRx에 제네릭(복제약) 600종 이상을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기존 제공 의약품 수를 약 7배 늘리는 대규모 확장이다.
TrumpRx는 올해 2월 오젬픽·위고비 등 40여 종의 약품으로 출시됐다. 직접 약을 판매하는 플랫폼이 아니라 제약사의 직접 판매 웹사이트나 약국 쿠폰으로 연결해주는 방식이다. 이번 확장은 아마존 파마시, 굿Rx, 억만장자 마크 큐반의 코스트플러스 드럭스와의 제휴를 통해 이루어진다.
트럼프는 “TrumpRx는 현대 의료 역사상 의료비를 낮추는 가장 위대한 돌파구”라고 자평했다. 민주당은 그동안 TrumpRx가 보험 적용 시 더 저렴하거나 이미 저가 제네릭이 있는 약품만 나열하는 형식적 정책이라고 비판해왔다.
전문가들은 실제 혜택이 개인 상황에 크게 달려 있다고 지적한다. 보스턴대 르나 콘티 교수는 “건강보험 가입자 대부분에게는 보험을 사용하는 것이 여전히 더 유리하지만, 무보험자나 높은 본인부담금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TrumpRx 같은 사이트의 할인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과거 정치적으로 민주당을 지지했던 큐반은 TrumpRx에 적극 협력하고 있으며, “실제로 IVF 시술 등에서 환자들이 상당한 비용을 절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날 큐반과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우리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사람들을 건강하고 부유하게 만들고 싶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행정부는 TrumpRx 외에도 17개 주요 제약사와 다른 선진국 수준이나 그 이하로 약값을 책정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으나, 계약 세부 내용은 공개되지 않아 양당 의원들의 검토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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