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JCL 보도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상업용 트럭 운전사와 플로리다 여성이 4명의 어린이를 6년 넘게 대형 트럭의 침실 공간에서 생활하게 하며 학대하고 방임한 혐의로 다수의 중범죄 혐의를 받고 있다.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실은 지난 1일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키샤 모니크 엡스(51)와 잭슨빌에 거주하는 탐라 마숀 스튜어트(37)를 플로리다 오렌지 카운티에서 기소했다고 밝혔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아이들은 2020년 1월부터 2026년 4월까지 두 사람과 함께 세미트럭의 운전석 뒤편 침실 공간에서 생활한 것으로 조사됐다.
엡스는 애틀랜타와 마이애미를 오가는 상업용 트럭을 운전했으며 올랜도를 비롯한 플로리다 여러 지역을 운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플로리다주 법무장관은 해당 트럭을 사실상 “움직이는 감옥”이라고 표현하며 법이 허용하는 최대 수준의 처벌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이 4명, 트럭 침대 하나에서 생활
수사당국은 아이 4명이 트럭 내부의 침대 하나를 함께 사용해야 했으며 충분한 음식과 위생관리, 교육 및 의료 서비스를 제대로 제공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 2명은 화상을 입고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해 심각한 흉터가 남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다른 어린이 1명은 두 사람의 보호에서 벗어난 뒤 성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당국은 여자 어린이 2명이 스튜어트로부터 수년간 성적 학대를 당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남자 어린이 2명은 이 같은 학대를 목격했으며, 스튜어트에게 항의하고 엡스에게 이를 알린 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엡스가 학대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이를 막거나 관계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고 보고 있다.
또 법무장관실에 따르면 스튜어트는 권리고지를 받은 뒤 진행된 조사에서 여자 어린이 1명에 대한 성적 학대 행위 3건을 인정했으며, 이 가운데 한 건은 올랜도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엡스 12개 혐의 적용
엡스에게는 보호·감독 관계에 있는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 혐의 2건을 비롯해 12세 미만 아동에 대한 성적 학대 혐의 2건, 아동 방임 혐의 등이 적용됐다.
화상으로 영구적인 흉터가 남은 것과 관련한 중대한 아동 방임 혐의와 아동학대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 4건도 포함됐다.
스튜어트 역시 보호 관계에 있는 미성년자에 대한 성폭력과 12세 미만 아동 성적 학대, 폭행 및 아동 방임 등 다수의 혐의를 받고 있다.
추가 혐의 가능성…수사 계속
당국은 현재 수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혐의가 제기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 사건은 플로리다 제9사법순회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현재 제기된 내용은 수사기관과 검찰의 혐의이며, 두 피고인은 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될 때까지 무죄로 추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