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 테러 25주년을 앞두고 사바나 포사이스 파크에서 희생자와 당시 구조 활동에 나섰던 응급구조요원들을 기리는 연례 ‘패트리어트 런 5K’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헌터 육군비행장과 포트 스튜어트 소속 군인들을 비롯해 소방관 등 응급구조요원과 지역 주민들이 참가해 약 5㎞를 함께 달렸다.
행사 주최 측은 2001년 9월 11일 테러 당시 수많은 소방관과 경찰관 등 구조요원들이 위험을 피해 달아나는 대신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세계무역센터 건물 안으로 뛰어들었다며, 이번 행사는 이들의 희생과 정신을 기억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헌터 육군비행장에서 근무하는 딜런 터너는 약 5살 때 9·11 테러를 경험했으며, 당시의 기억이 이후 군에 입대해 국가에 봉사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처음으로 패트리어트 런에 참가했다.
2001년 당시 태어나지 않았던 젊은 장병들도 행사에 참여했다. 주최 측은 이들에게 9·11을 단순한 역사적 사건으로 배우는 것을 넘어 당시를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희생의 의미를 되새기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헌터 육군비행장 주둔지 사령관 카일 스틸웰 중령은 “다음 세대가 항상 기억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9·11의 기억이 미국 사회를 하나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헌터 육군비행장 소방대 팀 윌버 대대장은 9·11 당시 고등학교 교실에서 테러 소식을 접했던 기억을 전하며, 이후 지역의 많은 아버지들이 전쟁에 참전했다고 회상했다.
이번 패트리어트 런은 사바나의 ‘9-1-2 데이즈’ 기념행사의 하나로 마련됐다. 행사는 9·11 희생자를 추모하고 응급구조요원과 그 가족들의 희생을 기억하는 한편, 당시의 이야기를 다음 세대에 전달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01년 9월 11일 발생한 테러로부터 25년이 지난 올해, 참가자들은 서로 다른 세대와 경험을 넘어 희생자와 구조요원들의 헌신을 함께 기억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