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BE의 보도에 의하면, 조지아주 최대 전력 회사 조지아 파워가 연료비 인하를 추진하고 있지만, 데이터 센터 등 대형 전력 사용자를 위한 인프라 비용을 일반 가정이 부담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조지아 파워의 제안대로라면 월 1,000킬로와트시를 사용하는 일반 가정은 월 5.74달러를 절감할 수 있다. 그러나 허리케인 헬린 복구 비용이 추가되면 실질 절감액은 월 1.32달러에 그친다.
핵심 쟁점: 데이터 센터 비용 분담
조지아 공공서비스위원회(PSC) 피터 허바드 위원은 “새로운 비용을 실제로 유발한 주체가 그 비용을 부담하는지 파악하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지아 파워는 주로 데이터 센터 수요 급증에 대응하기 위해 최소 150억 달러 규모의 발전소 확장, 배터리 저장 시설, 구매 계약을 추진 중이다.
논란의 핵심은 새로 건설되는 천연가스 터빈에 가스를 공급하는 파이프라인 고정 운반 비용(firm transportation)이 연료비 회수 항목에 포함돼 있다는 점이다. 이 비용이 대형 상업 고객이 아닌 일반 가정 요금에 전가된다는 것이 소비자 단체의 주장이다. 위원회에서 조지아 교통국(MARTA)을 대리한 변호사 바비 베이커는 “데이터 센터 수요 급증이 없었다면 이 발전 시설들은 건설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조지아 파워는 “파이프라인 연료는 전체 전력망을 위한 것이며 특정 고객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데이터 센터 등 대형 고객의 막대한 전력 요금이 일반 고객의 기본 요금을 낮추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대형 고객 유입으로 인한 수익 증가가 현재 3년간 기본 요금 동결의 배경이 됐다.
소비자·환경 단체 요구사항
위원회 공익옹호 직원들은 대형 상업 고객의 요금 체계 조사를 요청했으며, 화력·원자력 발전소 가동 중단 관련 비용 1,900만 달러 이상을 연료비 항목에서 제외할 것을 권고했다. 환경 단체들은 요금 청구서에 연료비 항목을 별도로 표시해 투명성을 높일 것을 촉구했다.
PSC는 이달 말 허리케인 헬린 관련 폭풍 복구 비용 청문회를 마친 뒤 두 안건을 함께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