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에핑햄카운티에 총 1,350가구의 주택과 상업시설, 공원 등을 포함하는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워싱턴주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업체 블루펀 디벨롭먼트는 에핑햄카운티 하이웨이 17 사우스 일대 약 906에이커 부지에 ‘페처 랜딩’ 개발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 8월 5일 조지아주 지역영향개발 심사를 신청했다.
사업 규모는 약 5억9천만 달러로 추산된다.
다만 현재는 개발 초기 단계다. 에핑햄카운티 관계자에 따르면 8월 31일 현재 개발업체가 카운티에 공식 개발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았으며, 아직 카운티 당국의 심의 단계에도 들어가지 않았다.
906에이커에 주택·상가·공원 조성
공개된 개발계획에 따르면 전체 부지 가운데 약 273에이커는 단독주택, 23에이커는 다가구 주택, 10에이커는 상업시설 용지로 개발될 예정이다.
또 약 20에이커는 공원과 녹지공간으로 조성하며 산책로와 보드워크, 애견공원 등의 편의시설도 계획돼 있다. 향후 트루엘튼 트레일과 연결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특히 전체 부지 가운데 약 416에이커는 습지로 보존할 계획이다.
개발이 완료되면 총 1,350가구가 들어서게 된다. 가구당 평균 2.5명을 적용할 경우 약 3,375명의 새로운 주민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핑햄카운티는 이미 빠른 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다. 해안지역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카운티 인구는 2000년부터 2020년 사이 약 72% 증가했으며, 조지아 주정부는 2030년 에핑햄카운티 인구가 8만2,568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루 차량 통행량 최소 2,956대 예상
대규모 주택단지가 들어서면서 교통 문제가 핵심 과제로 떠오를 전망이다.
개발계획에는 주 출입구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으며, 개발 완료 후 최소 하루 2,956대의 차량 통행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료에는 오전 피크 시간대 1,163대, 오후 피크 시간대 1,793대의 차량 통행이 예상된다고 제시돼 있다.
다만 아직 정식 교통영향조사는 완료되지 않았다. 개발업체도 도로와 교통시설 개선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구체적인 개선 방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일자리 240개·판매세 약 70만 달러 효과 예상
개발사업은 약 24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상당수는 단지 내 상업시설에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개발에 따른 판매세 수입은 약 70만 달러로 추산됐다.
2026년 6월 기준 에핑햄카운티 실업률은 2.9%로, 당시 조지아주 전체 실업률 3.4%보다 낮은 수준이다.
홍수·습지 등 환경문제도 변수
대규모 개발에 따른 환경 문제도 주요 심사 대상이다.
해안지역위원회는 사업 부지에 하천과 민감한 자연 서식지가 포함돼 있다며 공사 과정에서 엄격한 토양 침식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빗물 유출을 줄이고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 식생과 완충지대, 식생 배수로 등을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특히 개발 예정지 일부는 연방재난관리청이 지정한 A 및 AE 홍수위험지역에 포함돼 있다. 이들 지역은 연간 1%의 홍수 발생 가능성을 기준으로 지정되는 지역이다.
에핑햄에 이미 203가구 개발 진행
블루펀 디벨롭먼트는 워싱턴주 레드먼드에 본사를 둔 가족 소유 개발회사로, 기존 사업 대부분은 워싱턴주와 캘리포니아주에 집중돼 있다.
그러나 에핑햄카운티에도 이미 진출해 있다. 이 회사는 약 100에이커 부지에 단독주택 203가구를 건설하는 ‘윌로우 펀 에스테이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페처 랜딩 사업까지 현실화될 경우 에핑햄카운티에 상당한 규모의 신규 주택 공급과 인구 유입이 발생할 전망이다. 반면 급격한 인구 증가에 따른 도로·학교·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부담과 홍수 및 습지 보호 문제는 향후 개발 승인 과정에서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